경인전철 인천역 주변 44만㎡가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돼 오는 2013년까지 관광중심의 복합기능지역으로 재개발된다. 인천시는 23일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중구 북성동 3일대 44만750㎡의 재정비촉진지구 지정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앞으로 차이나타운과 인천역을 연계해 관광ㆍ숙박ㆍ문화기능을 극대화한 ‘신 차이나타운’을 세우고 철도조차장 부지에 인공데크를 설치해 그동안 철도로 단절됐던 역 주변의 상업기능을 회복시킨다는 구상이다. 인천역의 랜드마크로 활용될 수 있도록 초고층 타워를 건립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재정비촉진계획을 수립하자면 사업부지에 거주하는 2,103세대, 5만여 주민과의 보상협의가 남아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이번에 재개발되는 지역은 인천역을 중심으로 공장지대와 주거지역이 뒤섞여 있는데다 주택도 낡아 열악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한편 도시재정비촉진을 위한 특별법에 의해 추진되는 이 사업은 가좌 IC주변 도시재생사업,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 제물포역세권 도시재생사업, 동인천역주변 도시재상사업 등 모두 4곳으로 늘어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