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반등하고있다.
21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3.49포인트 오른 745.22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워 오전 10시 현재 13.38포인트(1.80%) 상승한 755.11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인이 이라크 저항세력에 납치됐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이라크의 송유관 복구와 미국 기업의 2.4분기 실적 호전 전망으로 미 나스닥선물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것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개인 투자자의 선물 매수로 시장 베이시스(선물과 현물의 가격 차이)가 호전되면서 프로그램 매수세가 대거 유입돼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기관은 89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917억원, 외국인은 6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천240억원의 매수 우위다.
모든 업종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비금속광물이 3%대, 전기.전자와 운수장비, 철강.금속, 보험이 2%대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삼성전자와 POSCO, 현대차는 2%대, SK텔레콤, KT, 한국전력은 1%대의 오름세며국민은행은 강보합이다.
주가 상승종목은 388개로 하락 종목 230개를 웃돌고 있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2.4분기 실적 기대감 등으로 나스닥선물이강세를 보이면서 아시아 증시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며 "한국인 피랍 소식에는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