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서클팀 종주국 태국 제쳐… 여자팀도 銅한국 세팍타크로가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종흔, 유동영(이상 울산시청), 윤주형, 이준표(이상 경희대), 곽영덕(동신대)이 한 조(후보 이명철)를 이룬 한국 남자 서클팀은 1일 동서대체육관에서 열린 부산아시안게임 세팍타크로 남자 서클경기 결승에서 5천781점을 기록, 종주국 태국(5천723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앞서 벌어진 여자서클에서 동메달을 획득, 세팍타크로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90년 베이징대회 이후 첫 메달을 신고한뒤 곧바로 첫 금메달을 수확하는 개가를 올렸다.
7ｍ의 원안에서 5명의 선수가 서로 패스를 주고 받을 때마다 포인트를 얻는 이경기에서 한국은 이날 강력한 집중력과 승부욕을 발휘했고 특히 포인트가 높은 가위차기(3포인트)가 잘 먹혀들어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3,4위에게 모두 동메달을 주는 규정에 따라 5천140점을 기록한 미얀마(3위)와 3천827점을 올린 일본(4위)이 공동으로 동메달을 수상했다.
한편 한국은 앞서 여자서클에 김미현(경희대), 박정현, 이명은(이상 광득건설),나유미, 김신정(이상 창원전문대)이 출전해 3천883점을 기록, 태국(5천198점)과 미얀마(4천439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1일 전적
▲세팍타크로 남자 서클
1. 한국 5천781점
2. 태국 5천723점
3. 미얀마 5천180점
일본 3천827점
▲동 여자
1. 태국 5천198점
2. 미얀마 4천439점
3. 한국 3천883점
베트남 3천817점
(부산=연합뉴스) 특별취재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