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5일 삼익악기에 대해 인도네시아 공장의 경쟁력과 중국시장의 성장세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희성 연구원은 “삼익악기의 인도네시아 공장은 근속 연수가 5년 이상 된 직원이 전체의 1/3 이상을 차지하고 월평균 급여도 약 180 달러로 임금 인상 폭이 중국보다 낮아 경쟁력이 높다”며 “중국 악기시장이 1가구 1자녀 정책과 소득 및 교육 수준 향상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은 가정용 피아노 보급률이 10% 미만으로 유럽ㆍ미국 등 선진국의 30%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상태다. 지난해 월 10억원 수준이던 삼익악기의 중국 향 매출은 올해 1월 월 20억원으로 100% 증가해 연말이면 월 40억원으로 다시 10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올해 예상실적 기준으로 P/E가 7.6배이나 동사의 중장기적 성장성을 감안할
때 현재 주가는 아직도 상승여력이 크다”며 “충북 음성으로 본사 이전에 따른 법인세 감면 혜택, 공장 매각으로 차입금 감소와 지분법 평가 이익 증가가 예상돼 금년 이후 진행될 수익성 개선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