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I’ 길 반장(사진)의 아쉬운 작별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30일 영화채널 OCN에서 방송된 ‘CSI 시즌9’ 10화 ‘작별’ 편이 케이블TV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한 것.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CSI 시즌9’ 10화의 평균시청률은 2.643%, 순간 최고시청률 3.391%로 케이블TV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케이블 유가구 기준) 이에 앞서 방송된 9화 종결 편 역시 평균시청률 1.398%로 1위를 기록해 ‘CSI’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방송된 10화에서는 라스베가스 과학수사대의 반장으로 9년 여 동안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길 그리썸’(윌리엄 피터슨 분)의 이별이 그려지면서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제 과학수사대를 떠나야 할 때라는 폭탄선언을 한 길 반장은 사건의 목격자로 새롭게 등장한 랭스턴 박사(로렌스 피시번 분)에게 과학수사대의 고문을 맡아달라고 부탁하며 안타까운 마지막을 알렸다. 앞으로 CSI에 합류해 과학자로서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랭스턴 박사에 대한 기대감도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OCN측은 “워낙 전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았던 캐릭터라 시청자들의 큰 아쉬움을 느낄 수 있었다”며 “하지만 길 그리썸 하차 후에도 CSI는 변함없이 전미 시청률 1위를 유지하고 있어 새로운 인물 등장과 이후 펼쳐질 긴장감 넘치는 사건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OCN은 오는 4월 6일까지 ‘길 그리썸 반장에게 굿바이 메시지를 보내세요’ 이벤트를 개최한다. 온무비스타일 홈페이지(www.onmoviesyle.com)에 작별 인사 메시지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윌리엄 피터슨 친필 사인액자’(1명)과 ‘CSI티셔츠’(20명)를 증정한다. OCN은 팬들의 작성한 메시지를 모아 윌리엄 피터슨에게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