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장에선>◇미국, 생체인식 보안제품 관심 고조=테러 참사 이후 미국에서 열린 각종 전시회가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사태가 잇따르고 있지만 생체인식 보안제품 전시회에 대한 관심은 오히려 높아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이달 초 미국 텍사스 산 안토니오에서 개최된 보안장비 전시회는 예약하지 않은 바이어들의 방문이 이어지며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은 관람객이 참석, 문전성시를 이뤘다.
미국의 올 보안장비 시장규모는 160억~170억달러 규모로 집계되고 있는데 도난경보장치 분야가 41.6%로 가장 큰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CCTV(15.9%), 화재방지용품(12.8%), 침입통제용품(11.5%), 상업용시스템(9.1%), 가정자동화(1.7%) 등이 뒤를 잇고 있다.
현재 미국 생체인식기술의 선두주자인 IBG(International Biometrics Group)는 생체인식 부문 매출액이 올 5억 2,390만 달러에서 매년 30%이상 성장해 오는 2005년에는 19억 54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밖에 비저닉스(Visionics Corp.)사는 최근 여권 해독기와 지문 스캔기계를 시카고 공항에서 수주했으며 OSI시스템사는 연방항공국(FAA)과 미국 세관으로부터 신체 전체를 스캐닝하는 12만 5,000달러 상당의 기계에 대한 수주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체인식기술은 컴퓨터와 네트워크 보안분야에 먼저 응용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테러 참사로 병원, 일반 기업, 정부기관, 교통시설물, 관광지, 운동경기장 등에서도 사용이 크게 늘고 있다.
(yhchang2@yahoo.com)
◇스위스 젊은 세대, 열쇠목걸이 유행=가슴 밑까지 내려오는 목걸이에 집 열쇠, 자동차 열쇠 등을 다는 패션이 스위스 젊은 세대에서 유행하고 있다.
유행의 시작은 스케이트 보드를 타는 젊은이들이 열쇠를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줄에 열쇠를 달아 목에 걸었던 것에서부터. 힙합 공연장에서 유명 DJ와 행사요원들이 신분증을 목에 걸고 다니는 것을 본 젊은이들이 이를 따라 한 것도 이 같은 유행에 부채질했다.
열쇠 목걸이는 음악CD, 청바지, 티셔츠, 모자 등을 취급하는 힙합 전문매장에서 8,000~9,000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는데 자신의 취향에 따라 직접 만들어 착용하는 젊은이들도 늘고 있다.
유명 디자이너들이 제작한 3만원 가량의 고가 제품도 날개 돋친 듯 판매되기도 한다. 국내업체가 다양한 소재 및 디자인을 응용한 제품을 공급할 경우 시장진입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kotrazrh@pop.agri.ch)
<찾습니다>
◇홍콩업체, 건자재 수입희망=홍콩의 TS트레이딩이 한국산 플라스틱 건자재(plastic laminated sheets) 수입을 원하고 있다.
설립된지 10년이 넘은 이 회사는 홍콩의 건자재 유통업체로 홍콩과 중국에서 스쿼럴(squirrel) 브랜드로 팬시합판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수입희망제품의 규격은 4x8인치 사이즈다.
(kotrahk@netvigator.com)
◇인도네시아업체, 광업용 컨베이어벨트 찾아=인도네시아의 한 업체가 광업용 컨베이어 벨트(Steel cord conveyor belt)수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미국산 피닉스(Phoenix) 브랜드 제품을 취급하고 있으나 저가의 제품 구매를 희망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지역에 대규모 석탄광산과 빙탄섬에 대규모 농장을 소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건설기계류 및 부품, 광업용 기계류를 수입하고 있다. (kotrajkt@cbn.net.id)
◇알제리업체, 디지털 위성 방송수신기 수입 희망=알제리의 살 비디오선(SARL VIDEOSON)사가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기 수입을 희망하고 있다. 현재 이 회사는 필립스와 프랑스 톰슨사로부터 부품을 수입, 자사 브랜드로 컬러 TV를 조립 판매하고 있다. 연간 매출액은 400만 달러에 달한다.
(song2528@lycos.co.kr)
홍병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