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KB 과당경쟁 주범 아니었네

당국 종합검사 결과 별다른 혐의점 없어

'KB가 과당경쟁 주범이라더니….' 금융감독원이 국민은행을 검사한 결과 과당경쟁 유발요소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8일 "과당경쟁과 관련해 감독당국으로부터 별다른 지적 사항이 없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지난 4월7일부터 5월4일까지 국민은행에 대한 종합검사를 벌였다. 금감원은 KB 경영진의 과당경쟁 지시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했으나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독당국은 국민은행이 올 들어 2개월 만에 기업대출을 1조원가량 늘리는 등 과당경쟁 유발요소가 있다며 은행권 과당경쟁의 주범으로 KB를 꼽았다. 금감원의 관계자는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취임 이후 중소기업 영업을 강화하고 퇴직연금 유치에 신경을 썼지만 지난해 자산이 줄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영업을 강하게 한 것처럼 보인 측면이 있었다"며 "과당경쟁 요소는 모든 은행에 조금씩 있는 만큼 은행권 전반에 대한 관리감독을 더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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