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내銀 해외점포 최대흑자

지난해 순이익 3억 6,600만弗


지난해 국내은행의 해외점포가 환란 이후 최대 흑자를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지난해 순익은 모두 3억6,600만달러로 지난 2003년 2,100만달러에서 3억4,500만달러, 16배 늘어났다. 해외점포의 당기순익은 2000년 2,6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후 3년간 흑자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국내 11개 은행은 90개 해외 영업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적자 점포 수는 2003년 29개에서 8개로 줄었다. 해외점포의 총자산도 275억3,000만달러로 전년보다 9억1,000만달러, 3.4% 증가했다. 금감원은 “수출 호조로 무역신용이 늘어난데다 해외자산 운용도 확대됐다”면서 “거액의 부실여신도 발생하지 않아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국내은행의 해외점포는 중국 15개, 유럽 14개, 미국 13개, 일본 12개, 홍콩 10개, 싱가포르 5개, 인도네시아 3개, 기타 18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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