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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라이벌 맨유에 역전승

올 시즌 부진했던 첼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압하고 리그 4위로 뛰어올랐다. 첼시는 2일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맨유와 홈경기에서 2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달 6일 리버풀과 경기에서 0대1로 패하고 14일 풀럼과 승부에서 0대0으로 비기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첼시는 라이벌 맨유를 꺾으며 모처럼 환하게 웃었다. 첼시는 14승6무7패(승점 48점)가 돼 토트넘(13승8무6패·승점47점)을 끌어내리고 리그 4위로 올라섰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인 첼시와 2008-2009시즌 우승팀 맨유는 이날 라이벌 대결답게 초반부터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선제골은 맨유의 몫이었다. 팀의 간판인 웨인 루니가 전반 29분 박스 외곽 왼쪽 측면에서 나니의 패스를 받아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공은 골대 왼쪽 골망을 갈랐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첼시는 이번 겨울 새로 영입한 브라질 출신 수비수 루이스의 만회골로 흐름을 뒤집었다. 루이스는 전반 8분 이바노비치의 머리에 맞고 흘러 나온 공을 오른발로 밀어 넣어 리그 데뷔골을 이끌어냈다. 팽팽하던 승부는 후반 33분 갈렸다. 페널티 지역 안쪽으로 쇄도하던 첼시의 미드필더 유리 지르코프가 맨유의 수비수 크리스 스몰링과 부딪치면서 넘어졌고,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첼시는 프랭크 램파드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하며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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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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