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도 투신권 매도공세와 차익잔고 청산매물화 우려로 수급불안이 이어질 전망. 반등시도는 제한된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이며 반등때 매도관점 유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또 외국인의 시장참여가 확대될 경우에는 매물소화과정을 거치는 박스권 오르내림이 예상된다. 또 기관의 매도 헷지전략에 따른 일시적 하락이 점쳐진다. 하지만 이는 바로 반등으로 마무리될 수 있는 만큼 118포인트 이하에서는 추격매도를 자제하는 게 바람직해 보인다.
◇금리선물=지난주 현물금리는 투신사의 급매물 출회로 채안기금이 집중관리한 회사채 기준물을 제외한 모든 금리가 오름세를 보였다. 이번주도 현물시장의 체감금리는 소폭 오를 전망이다.
국채선물은 박스권내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분위기가 냉각된 상태라서 상승을 시도하기엔 결집력이 부족한 느낌. 따라서 현물금리가 소폭 오름세를 지속함에 따라 3월물 역시 약보합세를 보일 전망이다.
CD선물은 거래량이 워낙 부진해 좀처럼 박스권을 탈피하기가 어려워 보인다. 이번주는 92포인트를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부진한 장세가 지속될 듯하다.
◇달러선물=1,130원대를 유지하려는 당국의 의지가 장중내내 이어짐에 따라 시장도 반응을 보이는 분위기다. 따라서 대규모의 매물이 출회되지 않는다면 연중저점인 1,120원대 중반에서 지지될 수 있을 전망이다.
하지만 연말이 다가올수록 기업체의 매도압력이 가중되면서 환율은 더 떨어질 전망. 외국인이 다시 주식시장에서 순매수로 돌아선데다 연말 네고장세를 앞두고 있어 시장의 분위기는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당국의 개입으로 추가 하락은 어느 정도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좁은 범위에서 조심스런 거래가 이루어 질 전망이다.
김성수기자S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