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후 흐트러진 사회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정부기관별로 「부패방지 전담반」이 편성되고 「공직기강 점검반」이 각급 지방자치단체에 투입된다.최인기(崔仁基) 행정자치부 장관은 14일 각 시·도에 긴급시달한 「사회분위기 일신대책」을 통해 총선 후 공직사회기강 확립을 위해 기관별로 「부패방지 전담반」을 편성, 공무원들의 반부패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崔장관은 『이달 안에 전국 자치단체에 「공직기강 점검반」을 투입해 총선준비 등으로 해이해진 분위기를 다잡고 일하는 풍토조성에 역행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자부는 이와 함께 15일까지 전국적으로 선거벽보·공고·안내문 등 선거관련홍보물을 일제히 제거하고 시·군·구별로 하루를 「일제 청소의 날」로 정해 생활주변과 유원지·계곡·주요 등산로에 대한 「환경 대청소」를 실시하도록 했다.
한편 선거기간 중 증가한 총통화량이 물가불안 요인이 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기관별로 긴축재정을 운용하고 각종 서비스요금이 오르지 않도록 54종의 요금에 대해서는 자치단체별로 특별관리하도록 했다.
최석영기자SYCHOI@SED.CO.KR
입력시간 2000/04/14 1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