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은 2년차 115%로쌍용화재가 자동차보험 최초가입자의 할증률을 140%까지 인하, 신차 보험 유치율이 높은 현대해상에 도전장을 던졌다. 반면 현대해상은 2년차 가입자의 할증률을 115%로 낮췄다.
20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8월 개인용 자동차보험료 가격 자유화를 앞두고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할증률이 사별 영업전략에 따라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쌍용화재가 최초가입자의 할증률을 140%(변경전 180%)까지 낮췄다. 이는 최초가입자의 보험료를 대폭 인하해 신차의 보험계약을 늘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할증률을 20% 포인트 인하하면 같은 조건일 때 보험료는 11% 정도 인하된다.
신차의 자동차보험은 현대해상이 현대자동차에 힘입어 17% 안팎의 시장점유율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8월 이후 현대와 쌍용간의 신차 보험계약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반면 현대해상은 2년차 가입자의 할증률을 기존 130%에서 115%로, 업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낮춰 최초 가입자의 갱신률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밖에 삼성, LG, 동부화재 등은 최초가입자와 2년차 가입자의 할증률을 각각 20%, 10% 포인트씩 인하했다.
박태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