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광양항] 컨테이너 처리물량 꾸준히 늘어

광양항의 컨테이너 처리물량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내년 이후 정상운영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16일 해양수산부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완공후 약 7개월동안 입항실적이 전무, 무용론까지 제기됐던 광양한 컨테이너 터미널 처리물량이 최근들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광양항 컨테이너 월별 처리물량은 지난 7월 1,299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에 불과했지만 이후 100%가 넘는 증가세를 보이면서 11월말 현재 1만9,013TEU까지 늘어났다. 총 처리물량도 11월말 현재 2만4,662TEU를 기록해 그동안의 증가세와 입항예정선박 등을 감안할 때 연말까지 4만TEU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항에 있는 컨테이너 선석 4개중 2개는 이미 정상운영에 들어간 상태며, 1개선석을 가지고 있는 한진해운도 오는 19일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광양항에 기항하고 있는 선사들은 덴마크의 머스크와 미국의 시랜드, 현대상선, 범양상선, 남성해운 등으로 주 9회 기항하고 있으며 12월 중순부터는 한진해운과 조양상선 등이 주 10회 기항할 예정이다. 해양부 관계자는 광양항 이용실적이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처리물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만큼 내년 이후에는 항만운영이 정상궤도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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