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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영하 5도~10도를 넘나드는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그로 인한 빙판길 역시 늘어나고 있다. 늘어난 빙판길만큼 증가한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척추압박골절이라는 척추질환 환자들이다.
척추압박골절이란 척추관절이 심한 충격을 받았을 경우에 납작한 형태로 주저 앉아 골절되는 척추질환으로, 겨울철 빙판길에서 발생하는 낙상사고로 인한 발생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평소에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 일반인에 비해 척추관절 자체의 골밀도가 상당히 낮아서 작은 충격만 가해져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척추압박골절은 골절이 발생한 부분인 허리에서 극심한 통증이 유발되는데, 이는 특히 누워있다가 몸을 일으켜 세우는 동작과 같이 자세를 변경할 때 심해진다. 또한 골절된 정도가 심할 경우다리가 저리거나 다리에 힘이 빠지는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다.
골절이 한군데에서 그치지 않고 여러 군데에서 동시에 발생했다면, 허리가 점점 앞으로 굽어질 수 있으며, 조각난 뼈들이 외관상으로 봤을 때 불룩하게 튀어나오는 등의 기형적 신체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
증상이 오래도록 지속되면 비단 허리뿐 아니라, 갈비뼈와 복부까지 통증이 느껴질 수 있으며, 이는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법이 없고 계속해서 악화되기 때문에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빠르게 내원하여 전문적인 검사와 함께 치료를 진행해야만 한다.
=골시멘트로 골절 부위 메워 치료하는 척추체성형술
척추압박골절은 골절이 경미한 경우나 증상이 미미한 초기의 경우, 수술적인 치료 없이 물리치료와 약물치료, 보조기구의 활용 등의 요법을 통해 증상을 호전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이러한 보존적 요법을 꾸준히 시행한다면 증상을 완전히 떨쳐버릴 수 있지만, 증상이 다소 심각한 경우에는 수술적인 치료방법을 사용하지 않을 수 없다.
이를 치료할 수 있는 수술적 방법은 다양하지만, 현재까지 효과의 우수성과 안정성 등의 요소들을 모두 고려했을 때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 바로 ‘척추체성형술’이라는 치료방법이다.
강남베드로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하상수 원장은 “척추체성형술은 골다공증 및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했을 때 사용하는 일반적인 수술입니다. 척추뼈가 골절로 인해 잃어버린 기능과 역할을 다시금 충실히 수행해 낼 수 있도록 골절이 발생한 부위에 골시멘트를 주입해주는 방식의 치료입니다. 이는 인체를 절개하지 않고 방사선 투시기 하에서 진행되는데, 간단한 국소마취 후에 미세한 관을 통해서 병변에 골시멘트를 주입하게 됩니다. 이렇게 하면 골절로 인해 발생했던 빈 공간을 메울 수 있고 골시멘트가 단단히 굳으면서 척추관절 역시 보강 및 강화되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척추체성형술은 척추관절 자체의 안정성을 높여 반영구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치료법으로써, 높은 안정성과 효과를 자랑한다. 수술 후 심했던 통증이 즉각적으로 완화 및 경감되는 효과를 볼 수 있고, 척추 자체를 강화시켜주기 때문에 현재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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