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등 사후 중 투자환경 급변없이 안정지속”/상해진출 외국투자가들

【상해 AFP=연합】 중국 상해에서 활동하고 있는 독일과 미국, 일본 등 외국 투자가들은 20일 등소평 사후에도 중국의 투자환경이 흡인력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는 신뢰를 나타냈다.중국에서 40개의 합작투자 사업을 벌이고 있는 독일 전자업체 지멘스 중국법인의 요제프 빌플링 부사장은 중국 지도부가 70년대 말부터 등이 추진해 온 경제개혁을 역행하는 조치는 취하지는 않을 것으로 믿고 있다면서 『평소처럼 업무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도쿄­미쓰비시 은행의 한 관계자도 중국 지도부가 경제개혁을 추진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내면서 일부 일본 투자가들은 변혁을 우려해 투자에 신중을 기하고 있으나 이는 중국의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나온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대만의 한 기업인도 등의 사망을 전후해 본토의 상황이 안정을 유지해 왔고 앞으로도 계속 안정이 유지될 것이므로 확신한다면서 『본토의 정치상황은 매우 안정되고 확고한 상태』라고 말했다. 미 상공회의소 상해지회의 존 에롤러 회장도 미 기업들이 등사망의 여파로 투자에 문제가 생길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는다고 밝히고 『우리는 아직도 중국시장이 밝은미래를 가진 것으로 보고있다』고 밝혔다. 프루덴셜증권의 수석대표 브루어 스톤은 강택민 국가주석이 올해에는 기존정책을 급격히 바꾸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홍콩 주권반환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경제개혁 목표가 달성되면 98년 중에 보다 적극적인 개방조치가 취해질 수도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