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바람의 아들' 양용은 시즌 첫 톱10 진입

양용은(39)이 이번 시즌 미국프로골프투어(PGA) 투어에서 처음으로 톱10에 입상했다. 양용은은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스코츠데일TPC(파71ㆍ7,216야드)에서 끝난 피닉스오픈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적어냈다. 이상 한파로 경기가 순연되면서 현지 시간으로 월요일까지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양용은은 브랜트 스니데커, 토미 게이니(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8위를 차지했다. 우승컵은 마크 윌슨(미국)에게 돌아갔다. 윌슨은 제이슨 더프너(미국)와 똑같이 18언더파를 기록한 뒤 두번째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 승부를 갈랐다. 윌슨은 지난달 소니오픈에 이어 시즌 2승을 거두는 상승세를 타며 투어 통산 4승을 기록했다. 우승상금은 108만달러. 선두에 4타 뒤져 있던 양용은은 3개 홀을 남기고 속개된 이날 17번홀(파4)에서 티샷을 그린에 올린 뒤 2퍼트로 버디를 잡아 순위를 더 끌어올리는 듯했으나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시즌 첫 톱10으로 만족해야 했다. 비제이 싱(피지)과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가 16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랐고 위창수(39)는 9언더파 공동 37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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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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