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한나라, 의원 영입 적극적

자민련·민주·무소속의원등 잇단 접촉한나라당이 최근 각 당 의원들을 다양하게 접촉, 영입 가능성을 타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지도부는 자발적 입당을 희망하는 의원을 대상으로 하고있다. 무리하게 다른 당 의원들을 영입할 경우 득보다 실이 더 많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의원영입의 첫 신호탄은 무소속 한승수 의원이며 금명간 한나라당에 입당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자민련이 주타깃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최근 자민련 의원5∼6명과 집중 접촉했다. 한나라당은 오래전부터 L의원을 비롯한 자민련 의원들과 접촉해왔다. 이들과의 접촉에는 자민련 탈당파인 김용환ㆍ강창희 의원이 앞장서고 신경식 의원 등 충청권 의원들이 가세하고 있다. 접촉 결과 "최소한 3∼4명은 분명한 의사를 확인했다"는 게 당 관계자의 주장이다. 이와 관련, 안상수 의원 등 수도권 재선의원들은 지난 6일 모임을 갖고 "자민련 김종필 총재와의 대선공조는 바람직하지 않으며, 자민련 의원들을 개별 영입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를 이회창 대통령 후보와 서청원 대표에게 건의키로 했다. 그러나 이 후보는 '의원빼오기' 인상을 주는 개별 의원영입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김종필 총재가 '반창비노' 신당쪽에 합류하는 결단을 내릴 경우 자당 입당을 희망하는 의원들을 집단영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관측된다. 김홍길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