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갤러리아 백화점 홍보 현장 직원이 직접한다

지난달 'PR커뮤니티' 발족… 프리미엄 이미지 구축 박차

'우리 백화점은 내가 직접 홍보한다' 최근 갤러리아백화점이 현장 직원을 주축으로 한 PR조직을 신설하고 대외적인 백화점 알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내 온라인 홈페이지 등을 통해 비자발적으로 의견을 모으는 수준에 그쳤던 기존 방색과 달리 홍보를 위한 전담 오프라인 모임을 만들고 정례 모임까지 갖기로 한 것은 업계에서도 이례적이다. 22일 갤러리아백화점에 따르면 이 백화점은 지난달 중순 지역점을 포함한 각 점포와 주요 부서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PR 커뮤니티'를 발족했다. 현업에서 뛰는 직원들에게 직접 홍보 소재와 관련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만들어진 이 조직에서는 각 사업장별로 임명된 경력 5~10년차의 대리와 과장급 직원이 점포를 대표하는 홍보담당자로 임명돼 활동하게 된다. 이제까지 단순히 백화점 홍보부서가 전담해왔던 업무에 실제 현장직원들도 발벗고 나서는 것이다. 조직을 만드는 과정에서 현업 직원들에게 부족한 '홍보 마인드'를 심어주기 위해 이 백화점 홍보팀 직원들은 각 점포로 파견돼 회의를 포함한 홍보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핵심점포인 명품관 홍보를 위해서 갤러리아백화점은 이번에 상품군별 명품 바이어들로만 구성된 '명품 PR커뮤니티'도 새로 만들었다. 이 조직을 통해 그간 대중과의 접촉이 많지 않았던 명품 브랜드를 소개하는 것 뿐 아니라 현장에서 뛰는 바이어들만 알 수 있는 최신 명품 트렌드 등을 적극 홍보해 '글로벌 프리미엄 갤러리아'의 이미지를 만드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지난해 무려 7년만의 신규점인 센터시티점을 오픈하고 중국 시장으로의 진출까지 고려하고 있는 갤러리아백화점의 최근 행보와도 관련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전사적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분위기인 만큼 홍보의 중요성이 예전보다 커졌다"며 "사업 영역이 늘어난 만큼 홍보 효과를 꾀하는 것 뿐 아니라 평소 모이기 힘든 지역 사업장끼리의 현업 근무자간 유기적인 업무 협조 체제를 만든다는 점에서도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 백화점은 앞으로 한달에 한번씩 PR커뮤니티의 오프라인 모임을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주에 열린 첫 회의에 참석했던 명품관 여성의류 바이어 김창균 과장은 "평소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반적인 일들이 홍보 소재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된 기회였다"며 "아이디어 제안에 힘써 명품관의 이미지를 끌어올리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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