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동양매직 KTB컨소시업에 팔린다

교원과 매각 협상 중단

동양그룹이 교원과의 동양매직 매각 협상을 중단하고 KTB 컨소시엄과 매각 작업에 돌입한다.


㈜동양은 “동양매직을 KTB 컨소시엄에서 인수하고 그동안 진행되어 왔던 교원그룹과의 매각 절차를 종료 한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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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그룹은 지난 5월 말 동양매직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진행한 후 지난달 중순 께 교원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협상을 진행해 왔다. 동양그룹은 그러나 협상과정에서 교원이 제시하는 가격이 지나치게 낮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 측은 인수자 변경과 관련 “당시 교원 측과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MOU) 등은 체결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인수 주체인 KTB 컨소시엄은 연기금, 보험사 등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사모펀드다. 동양그룹은 KTB 컨소시엄이 ‘높은 가격과 종료시점 등을 포함한 거래확실성’을 모두 충족했다는 입장이다. 동양그룹 관계자는 "참여 금융기관들로부터 12일 인수의향서를 접수받았으며 다음 주까지 투자확약서를 수령하는 등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며 "계획했던 일정에 차질없이 대규모 자금이 ㈜동양으로 유입되고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동양그룹 관계자는 이어 “㈜동양이 확보하게 되는 자금규모가 더 크고 거래확실성이 담보돼 재무구조 개선효과가 한층 높아지게 됐다”며 “섬유사업, 파일사업부문 등 추진 중인 경영개선작업을 조속히 마무리 지어 시장의 신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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