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생생 재테크] 암보험 체크포인트

진단자금·'고가 암' 추가보장 확인

보장기간·갱신주기는 길어야 유리


최근 보험업계에서는 암에 대한 높은 관심과 10년 이상 축적된 암환자에 대한 통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암보험을 출시하고 있다. 소액암을 폭넓게 보장하는 상품에서, 여러 번 암에 걸려도 최대 4번까지 진단비를 지급하는 상품, 60세 이상 고연령자도 가입할 수 있는 상품 등 종류가 다양해졌다. 이러한 암보험을 가입할 때는 다음의 3가지를 체크해 보면 도움이 된다.


첫번째로 진단자금과 보장기간이 충분한지 체크해야 한다. 진단자금은 암보험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다. 암 발생시 여러가지 치료에 따른 비용을 충당하는 것이 필요한데, 이런 비용을 진단자금으로 지급하기 때문이다. 수술비와 입원비를 보장하지만 그외 다양한 치료를 받아야하기 때문에 진단자금을 최대한 확보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대부분의 암보험이 80세에 보장이 종료되거나, 암 보장에만 집중해 사망시 유족을 위한 보장자산 마련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보장기간이 100세나 평생토록 유지되는지, 일반사망도 보장하는지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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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갱신주기가 긴 것이 유리하다. 암보험은 기본적으로 갱신형과 비갱신형으로 나뉘어져 있다. 보험료가 변동하지 않는 비갱신형이 유리하지만, 비갱신형의 경우 보장연령이 짧아 노후대비가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반해 갱신형은 갱신기간마다 보험료가 변동되는 단점이 있으나, 보장연령이 길어 노년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대부분의 갱신형 암보험이 암 진단 후에는 보험료 납입이 면제되고, 갱신기간까지 보장이 유지되는 것이 보통이다. 갱신기간이 길어야 되는 또다른 이유다.

세번째로 치료비가 비싼 암에 대한 추가보장과 발병률이 높은 암들을 보장하는지도 체크해야 한다. 간·폐·췌장·혈액암 등 고가의 치료비가 수반되는 암의 경우 특약으로 추가보장을 받을 수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또한 발병률이 높아 보장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은 유방·전립선·대장암 등도 보장이 가능한지 체크해야 한다. 다양한 특약을 통해 성인병, 장기간병, 입원, 통원 등을 추가로 보장하는 것도 필요하다. 경기가 좋지 않아 지출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지만, 발생률이 높은 위험에 대한 보장은 재테크의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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