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사우디, OPEC 가격밴드 상향조정 수용

반대입장 선회… 카타르 석유장관 "28~30달러 논의중"

사우디 아라비아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증산 또는 감산의 기준으로 이용하고 있는 가격밴드의 상향조정에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사우디 석유부의 한 관리는 현재 걸프국가들과 가격밴드 인상폭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면서 오는 15일 열릴 OPEC 회의에서 가격밴드 상향조정 문제가 논의되면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런던에서 발행되는 아랍어 신문인 알-하야트는 압둘라 빈 하마드 알아티야 카타르 석유장관의 말을 인용, 가격밴드를 배럴당 28달러에서 30달러 사이로 조정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OPEC 가격밴드 상향조정은 15일 회의를 앞두고 베네수엘라에 의해 제기됐으나 사우디는 그동안 가격밴드 조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현재 OPEC의 가격밴드는 배럴당 22달러에서 28달러이며 베네수엘라는 이를 배럴당 28달러에서 35달러로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리야드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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