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국제도서전 한국관 운영
예림당등 23개업체 참여 세미나도 열어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이정일)는 9월 1일부터 개최되는 북경국제도서전에 참가,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협회측은 중국의 출판시장이 양적ㆍ질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격년으로 열렸던 도서전이 매년 개최됨에 따라 한국의 출판산업의 현황을 알리고 수출활로를 찾는 데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또 중국에서 불고 있는 한류열풍에 힘입어 한국문화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중국 출판현황을 파악하고 저작권 계약을 통한 출판수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국관에 참가하는 출판사는 예림당, 웅진닷컴, 사계절출판사 아동도서 전문업체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총 23개 업체다.
이번 북경 도서전에서는 중국의 출판산업 현황을 파악하기위해 중국 출판 전문가가 참석하는 세미나가 개최된다. 세미나의 주제는 ▦중국출판산업의 구조와 특징,▦중국 출판산업 전망과 진출방향, ▦중국에 진출한 외국출판사의 성공과 실패사례 소개 ▦외국출판사의 중국시장 진출현황과 환경 ▦외국출판사 저작권보호현황 등이다.
전자책 이용 갈수록 늘어난다…공공도서관들 시스템 구축도 잇달아
전자책 수요가 늘고 있다.
어린이 동화책이 인기를 끌었던 전자책이 교양인문서 등 종류가 다양해져 일반 이용자들이 늘고 있다. 또 최근 공공도서관을 중심으로 디지털 도서관구축이 확대되면서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로 전자책이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청이 전자책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도서관 내에 전자책시스템이 도입된 후 도서관 이용이 늘었다’는 응답이 전체 응답자 중 71%를 차지했으며, 다양한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것이 이용자들의 불편으로 나타났다.
공공도서관의 전자책 도서관 구축도 늘고 있다.
전자책전문업체인 북토피아에 따르면 2002년 부산 북구 디지털 도서관 구축 수주에 이어 여수, 광주, 전주 등 호남지역의 공공도서관에서도 전자책 구입계약이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오재혁 북토피아 사장은 “전자책 도서관을 이용하면 실제 도서관에 가지 않아도 다양한 책을 인터넷으로 언제든 빌려볼 수 있어 편리하다”며 “mp3, 동영상, 플래시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통해 일반 종이책과 또 다른 보는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