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북한특수 국내업계 영향] 남북경협 관련주 급부상

남북 경협에 따른 대북(對北) 특수가 예상되면서 남북경협 관련주가 새로운 테마주로 떠오르고 있다.증권업계에서는 금강산개발의 주역인 현대그룹주와 함께 건설·시멘트주, 무역주, 농약 및 비료관련주, 제약주, 경공업주, 제약주, 에너지주, 전자 및 자동차 부품관련주 등이 대북관현 수혜주로 꼽고 있다. 특히 이들 업종엔 최근 실적에 비해 낙폭이 컸던 장기 소위주가 대거 포진해 있기 때문에 더욱 일반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그룹주= 남북경협 관련주에는 단연 현대그룹주가 꼽힌다. 금강산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상선, 금강개발 등 관심을 끌고 있다. ◇건설주= 업종 대표주인 현대건설이 3일 가장 먼저 남북경협 수혜주로 떠오르며 상한가를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주총이후 다소 침체됐던 분위기를 일신하며 해외수주 45%의 업종대표주답게 오름세를 주도했다. 이밖에 북한에서는 주택수요보다 도로, 철도 등 SOC분야의 수요가 다급한 실정이다. 따라서 최근 투자자의 관심을 끌지 못했던 토목 관련주가 오랫만에 눈길을 끌 전망이다. 토목 관련주엔 삼부토건과 대림, 삼환, 코오롱, 고려개발 등이 꼽힌다. ◇제약주= 현재 평양시에 혈전용해제 공장을 짓고 있는 녹십자가 대표적인 제약주. 남북 각각 312만달러를 투자했으며 내달 중순부터 공장설비를 구축, 오는 8월이면 본격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농약 및 비료관련주= 북한과의 일차적 협력대상으로 꼽히고 있는 분야가 바로 농약과 비료부문. 동부한농, 동방아그로, 경동 등이 대표적이다. 김성수기자SSKIM@SED.CO.KR 입력시간 2000/04/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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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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