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흥수(왼쪽 세번째) 현대위아 사장과 요세프 뮐르너(〃다섯번째)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 조원준(〃여섯번째) 위아마그나파워트레인 공동대표, 제이크 허슈(〃열번째) 마그나파워트레인 사장 등이 24일 열린 위아마그나파워트레인 공장 준공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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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계열의 종합부품 기업인 현대위아가 4륜구동 차량의 핵심 구동장치인 '전자식 커플링'의 국산화 시대를 열었다.
현대위아와 세계 3위 차량 부품업체인 마그나파워트레인의 합자회사인 '위아마그나파워트레인'은 24일 충남 아산 테크노밸리 산업단지 내 신축공장에서 준공식을 갖고 전자식 커플링의 상업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전자식 커플링은 4륜구동 차량에 들어가는 핵심 구동장치로 주행조건에 따라 2륜과 4륜구동을 자동 제어하는 역할을 하지만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
위아마그나파워트레인은 먼저 투싼ㆍ스포티지ㆍ쏘렌토 등 현대ㆍ기아차의 모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전자식 커플링을 공급한 뒤 GM대우와 르노삼성 등 국내 자동차 업체와 크라이슬러ㆍ르노ㆍ폭스바겐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로 점차 판로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단계적으로 공장설비를 늘려 오는 2013년까지 연간 50만대 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출 방침이다. 이 경우 연간 1,000억원에 달하는 해외부품 조달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임흥수 현대위아 사장은 "위아마그나파워트레인의 본격 가동을 통해 국내 자동차산업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를 맞게 됐다"며 "생산라인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초기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요세프 뮐르너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와 임흥수 사장, 제이크 허슈 마그나파워트레인 사장을 비롯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