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영은 지식정보화 사회를 앞두고 기업 내 지식 자산과 구성원 개개인의 지식·노하우를 공유,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신경영 패러다임이다.현대상선은 이날 『그룹 계열사 가운데 지식경영 시스템을 처음으로 구축, 시행에 들어갔으며 이는 해운업계에서도 최초로 도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지식경영 시스템 도입을 위해 전담팀을 구성, 지난 6개월여간 준비했으며 인트라넷 구축 등을 위해 3억여원을 투자했다.
회사는 우선 지식경영을 위해 설치된 인트라넷을 통해 11개 시범 부서의 업무절차와 실제 사례, 각 개인의 노하우 등을 체계화한 3,300여건의 지식을 등록, 가동에 들어갔다. 내년부터는 이를 60여개 전 부서와 120여척 선박을 포함, 확대 실시키로 했다.
현대는 KMS 도입으로 담당업무가 바뀌어도 따로 교육을 받을 필요없이 해당업무를 찾아 클릭하기만 하면 곧바로 업무를 익힐 수 있게 되고 신입사원도 업무 습득을 위한 오리엔테이션 없이 지식경영 시스템을 활용하면 즉시 실무에 투입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현대 관계자는 『이 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해운업계에 가장 적합하고 이를 통해 조기에 세계 5대 종합물류 기업으로 진입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주용기자JYMO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