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벽걸이TV' 가전매장 얼굴로

에어컨등 제치고 전면에국내 가전제품 매장의 '얼굴 마담'이 기존의 에어컨, 프로젝션TV에서 벽걸이TV(PDP TV)로 바뀌고 있다. 23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ㆍLG전자 등은 오는 11월 디지털 지상파TV 방송 실시를 앞두고 대형 양판점ㆍ백화점등에 벽걸이TV를 매장 전면에 배치하고 있다. LG전자의 경우 대형매장인 '하이 플라자'등 30여곳에 60인치 벽걸이 TV와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 플레이어를 연결한 홈시어터 코너를 별도 마련한데 이어 연말까지 이를 100여개로 늘릴 계획이다. LG는 또 연말까지 전국 주요도시에 150여개의 벽걸이 TV 전문매장을 마련하고 일반 대리점 1,000여 곳에도 제품을 전시키로 했다. 삼성전자도 현재 100여개인 전문 전시매장을 리빙프라자, 대형유통점등을 중심으로 본격 확대, 연말까지 200개로 늘릴 계획이다. 삼성 관계자는 "백화점등 유통업체들이 먼저 이미지 고급화 차원에서 제품 전시를 적극 요구하고 있다"며 "용산등 전문상가에나 볼 수 있던 벽걸이TV가 생활 주변으로 급격히 확대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한편 LGㆍ삼성 등은 지난달 특별소비세 인하 이후 벽걸이TV 800여대를 예약 판매했으며 연말까지 3,000대가 팔릴 것으로 보고 있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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