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기·자영업자 대상 합병기념 대출

하나·서울은행, 來 2일부터하나ㆍ서울은행이 합병을 기념, 오는 12월2일부터 2조1,000억원의 대출을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등에게 특별 지원한다. 대출상품은 ▲ 하나이지론(Easy Loan) 5,000억원 ▲ 푸른기업대출 5,000억원 ▲ 통합특별자금대출 1조1,000억원 등 세가지이며 6~7%대의 저금리로 지원할 예정이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ㆍ서울은행은 소액신용대출 상품인 하나이지론을 통해 대기업 협력업체인 2만4,176개의 중소기업에 최저 7.5% 금리로 대출해줄 예정이다. 매출액과 자산규모ㆍ심사평점 등을 감안, 1억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며 기간은 1년이지만 기한연장이 가능하다. 특히 해당 기업의 현재 재무제표보다는 장래 사업성과 성장성에 보다 많은 비중을 두고 대출심사가 이뤄진다. 푸른기업대출의 경우 소호(SOHO)를 비롯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상가 및 공장, 대지 등의 담보에 대해 근저당권 설정비를 면제해주는 상품이다. 선순위 근저당권 말소 비용과 담보 및 신용조사 수수료도 면제된다. 대출금리는 전영업일 3개월 CD 유통수익률에 2~3%의 가산금리를 적용, 이달 현재 최저 6.89%의 금리가 적용된다. 이외에 중소기업ㆍ대기업 구분 없이 모든 기업의 운영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자금 1조1,000억원을 조성, 최저금리 6%의 통합특별자금대출을 실시한다. 이 대출은 일반자금대출에 5,000억원, 결제성자금으로 5,000억원, 벤처기업의 기술사업화자금으로 1,000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김민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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