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서울경제TV] 폭스바겐 ‘청정디젤’ 사기극… 리콜·벌금·주가폭락 ‘최대 위기’

폭스바겐그룹이 경유차 배기가스량 조작 사건으로 창사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미국에서 디젤차량의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배기량 조작이 들통나면서 수십조원의 벌금을 물어야할 처지에 놓이게 된 것이다.

지난 18일 미국 환경보호청(EPA) 발표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디젤 승용차가 검사를 받을 때는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실제 도로에서 주행할 때는 이를 꺼지도록 해 기준치 40배의 질소산화물을 배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폭스바겐은 미국에서만 48만2,000여대의 디젤 차량을 리콜해야한다. 리콜이 다른 국가와 확산될 경우 대상은 최대 1,100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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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는 향후 최대 180억달러(약 21조2400억원)의 벌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주가도 급격히 추락하고 있다.

폴크스바겐 주가는 21일 하루에만 18.6% 급락해 7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하루만에 시가총액 141억유로(약 18조5746억원)가 사라진 것이다.

22일(현지시간) 독일 증시에서 폭스바겐 주가는 112.20유로로 22.5유로, 16.8%나 폭락한 112.20유로로 거래를 마쳤다.


정훈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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