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요출품업체·품목(’97 국제방송장비전)

국내최대의 방송장비·음향기기전시회인 「KOBA 97」이 16일 개막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카메라· 오디오믹서·송출관련장비·방송조명장치 등을 생산하는 세계 26개국 4백62개 업체가 참석, 4백여종 6천5백여점을 전시한다. 주요 전시품목을 소개한다.<편집자주>◎동유무역 「카세트 VTR」/디지털 압축·기존제품 연결 동유무역(대표 승병선)은 소니 방송기기 국내총대리점으로 방송 및 업무용 비디오, 오디오장비 판매와 A/S를 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가격이 저렴한 고화질(HD) 제작기기를 중점적으로 선보였다. 완전한 디지털 신호처리를 이용한 고화질과 16비트디지털오디오 2채널 입력으로 고음질를 실현한 HD캠코더(방송카메라), HD스튜디오 VTR 등 취재에서 편집까지 일련의 시스템을 위주로 전시장을 꾸몄다. 소니에서 개발한 「HD 디지털 1/2인치 카세트 VTR」은 고급제품으로 전문 프로덕션에서 요구하는 수준을 달성한 제품이다. HD 디지털 압축기술을 이용했고 기존에 사용하는 다른기기들과 연결해 쓸수 있도록 사용법과 크기를 같게 했다. 테이프 크기도 같게 만들어 테이프관리에 혼동을 주지 않도록 개발했다. ◎컬러비전 「프로젝터」/20∼300인치 저장기능 내장 컬러비전(대표 김주경)은 일본 미쓰비시의 프로젝터와 프로젝션TV, 모니터 등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가 대표상품으로 내놓은 고해상도 프로젝터(모델:LVP­X100A)는 회의실 등에서 사용하는 20∼3백인치까지 가능한 워크스테이션용이다. 기존제품의 밝기가 4백∼4백50 안시루멘(밝기단위)인데 반해 이 제품은 6백 안시루멘으로 스크린 바로 앞에 있는 조명만 끄면 충분히 볼 수 있다. 내장돼 있는 플래시 메모리 카드를 이용해 자료를 저장하면 PC를 들고다니지 않아도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할 수 있다. 화면과 스크린의 촛점을 자동조절하는 기능과 주화면을 보면서 다른 화면을 같이 볼 수 있는 픽처인픽처기능, 부분확대 등도 이 제품의 장점이다. 컬러비전은 이 외에도 설치공간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모티터, PC와 연결해 쓸 수 있는 프로젝션TV등도 같이 선보였다. ◎스투더 코리아 「오디오 온에어」/입출력 등 사양변경 손쉬워 세계적인 방송장비 전문업체인 스위스 스투더사의 국내 법인인 스투더코리아(대표 이순표)는 「디지탈 오디오 믹서(모델:D950)」와 「디지탈 오디오 온에어 믹서(모델:ONAIR 2000)」가 주력제품이다. 오디오 믹서는 써라운드, 뮤직인라인, 방송용 구성 등 작업성격에 다라 구성 사양을 바꿀 수 있도록 설계했다. 입·출력 구성을 다양하게 변형할 수 있는 멀티포맷형이다. 방송용 오디오 믹서인 「온에어2000」은 화면터치로 작동하기 때문에 조작이 편리하고 최소 6개에서 최대 24개까지 채널 확장이 가능하다. 정전이 됐을때 재부팅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8.5초 이내로 줄인 것도 장점이다. 이 회사는 방송과 스튜디오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멀티제품임을 강조하고 제품 성능을 홍보하기 위해 오는 22∼23일 서울 여의도 맨하탄 호텔에서 제품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영락소리사 「CD레코더」/디지털서 광신호까지 처리 영락소리사(대표 안세룡)는 이번 전시회에 포스텍스(FOSTEX)사의 신제품인 「컴팩트 디스크(CD) 레코더」(모델:CR­200)를 대표상품으로 전시했다. 지난달 뉴욕에서 열린 오디오 기기전인 「AES쇼」에 출시되어 호평을 받은 이 제품은 기존의 CD플레이어나 CD레코더보다 더 깨끗한 음질을 제공한다. 방송국이나 스튜디오에서 일하는 음향전문가들에 맞춰 시스템을 고급화했다. 디지털은 물론 아날로그, 광신호까지 입·출력할 수 있도록 해 기존의 시스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 옵션으로 리모콘이 달려 있다. 16트랙으로 녹음하고 1.3기가바이트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이용해 모노로 1백40분까지 저장할 수 있는 「디지털 멀티 트랙 하드 레코더(모델:D­160)」도 눈에 띄는 제품이다. ◎태영교역 「알티믹스」/편집·변환 등 처리 한번에 방송기기수입업체인 태영교역(대표 권경섭)은 미국의 세계적인 스피커 브랜드 「JBL」을 비롯해 「영국 「솔리드 스테이트 로직」사의 디지털 써라운드 사운드 재생 시스템」 등을 수입·판매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도 이 제품을 위주로 꾸밀 계획이다. 여러 품목 중에서 「알티믹스(Altimix)」는 오디오/비디오의 편집이나 음질/화질변환 등 사후작업을 한 기계안에서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비디오데이터를 자유롭게 입·출력하고 음향과 영상을 빠른 시간안에 편집할 수 있게 한 제품이다. 큰 프로젝트를 최종적으로 작업해가는 중이라도 작업내용을 바꿀 수 있는 등 장점이 많아 미국 NBC TV, 일본 오민부스(OMINBUS) 등에서 사용하고 있다. 여러시스템을 하나로 묶어내는 네트워크 확장은 다양성을 중시하는 추세에 맞게 설계한 것이다. 파일을 전송하는데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으며 빠른 재편집도 가능하다. ◎임산업 「파워믹서」/조작쉽고 잡음차단 잘돼 음향기기업체인 임산업(대표 림익찬)은 음향 조절장치인 헤드파워드믹서 와 파워드앰프를 주력제품으로 생산, 95%를 수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마이크, 스테레오 파워드 믹서/믹싱 콘솔과 「19인치 랙 마운트 타입 파워믹서」를 내놓았다. 신제품으로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 「랙 마운트 믹서」는 19인치 크기로 방송국에서 설치하고 조작하기 쉽도록 만들었으며 주트랜스를 원형으로 만들어 주위에 흘러드는 잡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좌·우 스테레오 스피커 출력을 2백50와트로 낼 수 있는 파워앰프가 내장되어 있다. 개별적으로 선택가능한 팬텀파워를 갖추고 있어 콘덴서 마이크를 별도의 장치없이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미국 ART사의 2백50개의 디지털 음향효과를 내는 프로그램도 내장했다. ◎동서전자 「모니터」/8개 신호 받아 작업통합 방송장비 제조업체인 동서전자(대표 장기선)는 방송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오디오/비디오 겸용모니터(모델:AVM­801 N/P)」와 「오디오믹서 시스템」을 위주로 전시회에 참여했다. 오디오/비디오 겸용 모니터는 비디오와 오디오 신호를 8개까지 입력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어 여러 작업을 통합하는데 편리하다. 비디오 입력신호는 고해상도 5인치 컬러액정으로 들여다볼 수 있으며 스테레오 오디오 입력신호는 오디오측정기와 내장 스피커 또는 헤드폰을 이용해 모니터 할 수 있다. 함께 출품한 오디오 믹서(모델:AMC­3000/2400)는 변환이 가능한 모듈러타입의 채널을 이용해 유지와 채널확장이 쉽다. 조정용 볼륨 전량을 첨단소재인 전도성 플라스틱 재질로 제작, 내구성을 강화했다. 프로그램 신호의 입·출력부는 조절기능을 보유하고 있는 밸런스 변환기를 사용해 잡음과 음떨림을 현상을 방지했다. ◎영상시스템 「영사기」/원터치 관리로 인력절감 영사기전문업체인 영상시스템(대표 김광마)은 품질마크(Q마크)를 획득한 35㎜영사기 「Vavision」(모델:전자동 VSR­9000/반자동6000A)을 출품했다. 영상시스템이 수입제품과 경쟁하기 위해 개발한 이 제품은 6년간 8억여원의 개발비를 투자, 완전 국산화를 이룬 것이다. 전자동 「원터치 시스템」으로 설계되어 3∼6개의 영화관을 한두명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해 인원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이다. 영사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필림의 손상이나 끊어짐이 없도록 안전장치도 장착했다. 필름이 릴에 감길때 텐션암을 사용해 선형구동을 실현한 점과 주제어부를 전자화해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고객의 신뢰를 확보한다는 방침에 따라 무한서비스를 보장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