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디플레 예방 차원에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더 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17일 권고했다.
IMF는 이날 공개한 연례 미국 경제 보고서에서 “FRB가 그 동안 경제 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공격적인 통화 정책을 구사해 오기는 했다”면서 “그러나 회복의 발판이 마련되지 않았다면 추가로 통화 정책을 완화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미국의 인플레와 금리가 모두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FRB가 디플레 예방 차원에서 공격적인 조치를 통해 견실한 회복세를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지난 1ㆍ4분기 1.9%(연율 기준) 성장하는데 그쳤음을 상기시켰다.
<정구영기자 gy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