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창호] 올해 6억6천만원 벌어 상금 1위

이창호 9단이 올 한해에도 약6억6,000만원을 벌어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중 상금 및 대국료 수입 랭킹1위를 기록했다.이는 지난해의 9억3,000만원보다 3분의1 정도 줄어든 액수지만 2위 유창혁 9단의 1억8,500만원, 3위 조훈현 9단의 1억4,500만원과는 압도적인 차이를 나타낸 것이다. 이9단은 동양증권배·후지쓰배 등 2대 세계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대부분의 국내대회도 석권, 일찌감치 상금랭킹 1위를 굳혔다. 이9단이 만일 연말로 예정됐던 제3회 삼성화재배 결승전에서 승리했다면 상금총액은 8억6,000만원에 이르러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가 됐을 것이다. 유창혁 9단은 동양증권배와 LG배 준우승, 후지쓰배 3위 및 한국통신 프리텔배 배달왕기전 우승 등에 힘입어 조훈현 9단을 제치고 2위에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유9단이 국내 타이틀을 쟁취한 것은 무관(無冠) 전락 9개월만의 일이다. 그러나 4위 최명훈 6단부터 10위 김승준 6단까지는 9,700만원에서 2,300만원으로 모두 1억원을 넘기지 못해 큰 차이를 보였다. 또 왕년의 강호 서봉수 9단은 지난해 3위에서 8위로 밀려난 반면 신예 선두그룹을 이루는 최명훈 6단·목진석 4단·이성재 5단·안조영 4단 등이 4~ 7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황원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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