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글로벌 금리인상 악재에 투자심리 급랭

코스피 28P급락 1,316…코스닥 660선 붕괴 658

글로벌 금리인상 등 대외악재와 수급악화로 주가가 큰 폭 하락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현ㆍ선물 동반 매도로 급락세를 보여 전날보다 28.09포인트(2.09%) 떨어진 1,316.6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11.08포인트(1.65%) 하락한 658.48포인트로 밀려 660선이 붕괴됐다. 이 같은 급락세는 미국 증시가 장기금리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약세를 보인데다 글로벌 금리인상이 본격화되면 유동성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선물ㆍ옵션ㆍ개별주식옵션 동시만기일인 트리플위칭데이(9일)가 임박한 것도 매수세를 부추겼다. 특히 외국인들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정보기술(IT)주를 집중 매도하면서 낙폭이 커졌다. 이의 영향으로 삼성전자 주가는 4.41%, 하이닉스는 5.97%나 급락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33억원, 16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으며 개인은 1,36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낙폭을 줄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문가들은 “지수 상승을 이끌 매수주체가 나타나지 않고 투자심리도 위축돼 1,300포인트까지 밀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관련기사



노희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