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의 방해로 차질을 빚었던 범양상선 매각을 위한 실사작업이 다음달 2일부터 재개된다.
범양상선 노조는 대주주인 산업은행측에 노조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한 만큼 2주일동안 지속해온 데이터룸의 봉쇄를 풀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금호아시아나그룹, 동국제강, E1 등 8개사의 실사작업이 이르면 내주초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노조는 매각과정에 노조의 참여를 요구하며 지난 19일부터 서울 남창동 대한화재빌딩 13층 데이터룸을 봉쇄, 실사작업을 저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