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한카본,용접부위 연결용 가우징봉 국산화/세계 두번째

대한카본(주)(대표·한명수)은 최근 조선, 주물, 주강업계 등에서 사용하는 연결봉을 개발 30%의 원가절감 효과를 올려 업계의 관심을 끌고있다.이 회사는 지난 80년 설립·지속적인 설비투자와 기술개발로 이제는 국내 최고, 세계 2번째의 가우징봉 생산업체로 성장했다. 또 91년 부터는 세계 최대 카본봉 생산업체인 일본의 이비덴카본(주)과 기술 및 설비 합작투자를 통해, 국내에선 생산 불가능 했던 연결봉을 최근 개발,현재 미국·일본 등 해외 20여개국에 연간 2백80만 달러를 수출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종 생산품인 가우징용 카본봉은 원료(이조흑연분과 순수탄소)에 결합제를 첨가, 성형압출 말단접속부가공 액체합·도금 등의 공정과정을 거쳐 제조되는데, 신조선시 용접부위를 떼어낼때 사용된다. 대한카본은 본사(신평·장림공단내)와 울산공장에서 연간 35종,2천4백만개의 연결, 4각형, 반원형, 삼각 기타 특수규격의 가우징봉을 생산하고 있다. 신제품인 연결 가우징봉은 항상 일정한 길이로 사용할 수 있어 작업능률이 향상되고, 작업시 연소가스 발생량을 최소화, 인체에 무해한 것이 장점이다. 특히 산업폐기물인 잔봉의 발생이 없어 폐기물 처리 비용이 없고, 전부분 사용이 가능해 25∼30%의 원가가 절감된다. 한사장은 『가우징봉 등이 기술과 품질면에서 외국제품에 비해 우위에 있음에도 업계의 인식부족과 외제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으로, 아직도 수입에 의존하는 업체가 많은 것이 안타깝다』면서 국내기업 활성화 원가절감 등을 위해 국내제품을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부산=유흥걸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