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이공계 대학 우수학생 유치를 위해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국가장학금 지급대상으로 올해 2,798명을 선발, 모두 128억2,200만원을 지급한다고 25일 밝혔다.
고교 내신과 수능의 수리 및 과학탐구 성적 등에 따라 65개 대학이 추천한 신입생 가운데 선발된 이들은 학교가 정한 일정성적을 유지하면 4년간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교육부는 또 국가장학금 신청자가 있는 대학별로 수시모집 인원 비율 등을 고려해 53개 대학에 957명(40억6,700만원)을 배정, 수시모집 등으로 입학한 우수 학생가운데 추천을 받아 장학금 지급 대상자를 추가로 선발할 계획이다. 특히 지방대 우수 신입생 중 수능 수리와 과학탐구 영역이 모두 1등급인 학생에게는 교재비 등 매월 20만원(연200만원), 2등급인 학생은 매월 10만원(연100만원)등 29개 대학, 838명에게 11억2,100만원이 지급된다.
장학금 지급대상은 수도권이 1,624명(97억6,100만원)으로 수도권 이공계 전체등록인원의 6.0%, 지방은 2,131명(71억2,800만원)으로 이공계 등록인원의 4.1%이며 성별로는 남학생 2,063명(73.7%), 여학생 735명(26.3%)이다.
학교별로는 서울대가 613명으로 가장 많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480명, 경북대 297명, 한양대 295명, 부산대 268명, 연세대 267명, 고려대 250명, 포항공대 240명, 한국교원대 110명, 전남대 97명 등이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