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순익 408억… 전년비 12.85% 줄어코스닥시장에 등록된 3월 결산법인들의 지난해 영업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증권업협회가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3월 결산법인 23개사의 96회계연도 실적을 조사한 결과 전체 매출액은 2조5천5백억1천1백만원으로 직전년도의 2조6백56억2천9백만원에 비해 4천8백43억8천2백만원(증가율 23.45%)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당기순이익 규모는 4백8억7천6백만원으로 전년 4백69억4백만원보다 60억2천8백만원(감소율 12.85%)이 줄어들어 기업들의 수익성이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3개 리스사의 경우 전체 매출액은 2조2천3백33억2천만원으로 전년의 1조7천7백70억2천2백만원에 비해 25.7% 늘어난 반면 순이익 총액은 3백31억2천1백만원으로 전년의 3백87억9백만원에 비해 14.4% 줄어들어 「헛장사」를 한 것으로 분석됐다.
코스닥등록 3월법인 중 당기순이익 상위기업은 ▲외환리스금융 68억5천7백만원 ▲중부리스금융 55억4천5백만원 ▲조흥리스금융 55억3천1백만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금융업체를 제외한 제조업의 경우 당기순이익 상위기업은 ▲한국고덴시 36억6천4백만원 ▲바른손 17억9백만원 ▲아일공업 13억5천4백만원의 순으로 집계됐다.<김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