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슈라는 이슬람교의 창시자 마호메트의 손자인 이만 후세인이 서기 680년 카르발라전투에서 야지드왕국에게 패해 사망한 것을 기념하는 행사이다. 이슬람력으로 새해 첫 달인 무하람 7~10일 4일 동안 열린다.후세인의 아버지이자 시아파의 시조인 빈 아브탈리브가 661년 사망한 것을 계기로 시아파와 수니파의 분리가 시작됐다. 따라서 아슈라는 전 세계 시아파 신도들에게는 `애도의 날`로 불린다.
이 행사 기간 시아파 젊은이들은 칼로 피가 흐를 때까지 자신을 치면서 전투에서 패한 것을 속죄하는 의식을 거행한다.
수니파가 지배했던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 통치 하에서는 이 날을 기념하는 것이 금지됐었다. 축제는 올해 30여년만에 시아파 주도로 열렸다.
<김이경기자 moonlight@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