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건설자재업체 동서산업 부도처리

증권거래소 상장기업인 동서산업이 24일 최종부도처리됐다.동서산업 채권단 관계자는 "동서산업이 24일 외환은행과 국민은행에 만기도래한 어음 51억원을 결제하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면서 "25일부터 은행거래가 정지됐다"고 밝혔다. 동서산업은 이에 앞서 지난 23일 서울지방법원에 화의를 신청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동서산업은 회사채 460억원을 포함해 은행권 부채가 930억원가량 된다"면서 "공장매각과 인원감축 등 구조조정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230억원나는 등 재무상태가 크게 좋아졌으나 전반적인 회사채 시장의 불황으로 차환발행이 안돼 부도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동서산업은 건축자재인 콘크리트와 타일 등을 주로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 99년4월 현대계열사에서 분리된 뒤 100% 유상증자를 통해 차입금을 상환하고 부채비율을 줄여왔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