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전에서 열리는 IASP(국제사이언스파크협회) 세계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대덕특구경쟁력을 한층 높이는데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이미 32개국에서 136편의 논문개요서가 접수되는 등 성공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8일 취임 1주년을 맞은 강계두(사진)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이사장은 "IASP 사무국의 루이 산츠 사무총장과 실사단이 대덕특구를 방문해 논문심사와 준비사항을 점검했는데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 남은 160여일 동안 차질 없는 준비로 성공적인 총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강 이사장은 "취임이후 기술사업화 인프라구축과 성공모델 창출에 노력해왔다"며 "비즈니스센터 건립과 융복합지원센터의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운영 등 성과도 얻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시장과 교감하는 기술사업화 및 산학연 연계사업이 성과창출의 초기단계에 진입했다"며 "전문클러스터 지원사업으로 추진한 신종플루 진단키트 개발사업으로 인해 올해 100억원의 매출이 창출됐고 미래형 해양수송기인 '위그선'실용화지원사업의 경우 2012년 여수엑스포에서 성과를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강 이사장은 "대덕특구의 매출이 지난 2006년 6조7,000억원이던 것이 지난해말 11조2,000억원으로 급증했고 기업수 또한786개에서 980개로 증가했다"며 " 첨단 및 녹색기술개발과 사업화 지원사업을 보다 강화해 대덕특구가 세계적 클러스터로 부상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이사장은 "다만 응용기술의 낮은 생산성이 시장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고 업체간, 산학연간 네트워크 강화도 절실하다"며 "대덕특구가 세계 톱5 클러스터로 발돋움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특구내 산학연간 협력체계 확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강 이사장은 "내년에는 그 동안 쌓은 기반을 토대로 한국형 혁신클러스터 성공모델을 구축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벤처환경 및 정주여건 등 대덕특구의 글로벌 비즈니스 인프라 구축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