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그룹이 협력업체의 경영능력 향상을 위해 협력업체지원단을 신설한다. 이는 기존의 품질ㆍ기술봉사단의 기술위주 지도와는 달리 경영 전반에 걸쳐 카운셀링을 실시해 차별화된 상생 협력을 시도하기 위해서다.
현대기아차그룹은 14일 대ㆍ중소기업 상생협력 확대를 위해 협력업체지원단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협력업체지원단은 기술지원과 품질지도ㆍ수출지원 등 협력업체 경영방식에 대한 지원을 담당하게 되며 구성원은 부품산업진흥재단이 선발한 20여명의 현대ㆍ기아차 전임 임원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 자문기간 동안 발생하는 비용은 재단 측이 전액 지원하고 현대차그룹은 재단 측에 오는 2007년 35억원, 2008년 55억원을 출연하게 된다.
특히 지원단은 ▦품질과 기술ㆍ공정 지도 등 생산공정 개선활동과 신규투자 지도 ▦수출관련 지도로 해외 판로 개척 ▦기획ㆍ연구개발 등 경영 전반에 대한 경영 컨설팅을 지원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의 한 관계자는 “전직 임원들이 보유하고 있는 최상의 경영전략과 노하우 등을 이들 협력업체에 적극 전수할 계획”이라며 “협력업체의 경쟁력이 개선되면 현대차의 글로벌 경쟁력도 함께 올라가는 만큼 그룹 차원에서 적극 시행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