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을 1억원 이상 체납한 사람이 3천명에 달하는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따르면 국세청이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지난해말 현재 국세체납자는 66만4천명, 이들이 체납한 세금은 2조9천171억원에달했다.
이는 지난해말 현재 국세 총체납액 15조9천974억원에서 결손처분이나 과세결정취소 등의 사유로 체납정리가 이뤄진 13조803억원을 제외한 순수 체납액이다.
이중 1억원 이상 체납자가 3천명이었고 이들이 체납한 세금은 7천278억원으로전체 체납액중 24.9%를 차지했다.
5천만원 이상~1억원 미만 체납자는 5천명, 체납세금은 3천230억원으로 11.1%였다.
1천만원 이상~5천만원 미만 체납자는 6만1천명, 체납세금은 9천262억원으로 31.8%를 차지했다.
1천만원 미만은 59만5천명, 체납액은 9천401억원이었다.
국세청은 이들중 세금을 10억원 이상 체납하고 2년이 지난 고액 체납자 1천500여명을 상대로 본인 소명을 듣고 국세정보공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9~10월께 명단을 공개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