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탤런트 전광렬 부인 정말 아름답네

런던인들 라이프스타일 담은 '리얼 런던' 펴내


탤런트 전광렬의 부인이 펴낸 책이 인터넷에서 화제다. 그의 부인은 방송작가 출신의 유명 스타일리스트인 박수진씨. 박씨는 런던 유학 시절 만난 24명의 런던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책을 펴냈다. '리얼 런던(Real London)'이 바로 그 책이다. 이 책에는 섹스 피스톨즈의 멤버 글렌 매트룩, 영국의 유명한 패밀리 콘란 가(家)의 요리사 소피 콘란, 북극과 남극에서 가장 먼 거리를 수영한 세계 신기록 보유자인 루이스 고든 퓨, 21세기에 큰 영향을 미친 제품 디자이너로 뽑힌 제이미 앤리 등 이름만 들어도 아는 유명인부터 인터내셔널 스쿨의 교사, 하루하루 거리의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퍼포먼스 아티스트까지 다양한 런던 사람들이 등장한다. 박씨는 런던의 생활방식 중 마음에 드는 점과 그렇지 못한 점, 자신만이 아는 비밀의 장소나 추천 명소 등의 공통 질문과 각자에게 맞는 독특한 질문들을 하고 그에 대한 대답과 사진들을 수록했다. 관용이 넘치지만 가끔은 지나치게 개인적인 도시, 물가가 살인적인 도시 등 런던에 관한 평범하고 솔직한 일상생활 이야기가 수록돼 있다. 박씨에 따르면 런던은 세계에서 가장 변덕스러운 도시고,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에너지로 충만돼 있다. 버버리 체크와 펑크 문화가 사이좋게 공존하는 모습이 바로 런던의 본모습인 것이다. 이 책은 또 런던 사람들이 귀띔한 '런던에서 현지인처럼 여행하는 법'도 수록했다. 또 런던의 집값, 런더너들의 결혼과 성, 다양한 인종 문제 등 문화적인 지식도 맛깔스럽게 더했다. 특히 런던의 흥미로운 매장들, 작고 개성 있는 부티크 호텔, 스타일리시한 바, 럭셔리 레스토랑,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세계 요리 전문점, 요즘 인기상한가인 클럽, 문화공간, 마켓에 이르기까지 저자가 추천하는 진짜배기 런던 188곳도 소개하고 있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한 박씨는 MBC와 KBS 등에서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하던 중 패션 스타일링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됐다. 1993년 '코디 플러스'란 패션 스타일링 회사를 설립하고 스타일리스트로서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했다. 영화, 광고, 잡지, TV 등 다양한 분야의 아트디렉터, 페션 스타일리스트 경험을 체계화하기 위해 2002년 연세대학교 패션산업정보학과 대학원에서 MA를 받았다. 네티즌들은 박씨가 펴낸 책도 책이지만 탤런트 뺨치는 그의 미모에도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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