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체신금융자금 활용안 추진

◎1금융권에 예탁… 정보통신기업 해외진출 지원정부는 해외진출을 추진하는 정보통신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체신금융자금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 현재 유럽연합(EU)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에 파견돼 있는 정보통신주재관을 제네바·일본·중국·러시아 등지로 확대, 파견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강봉균 정보통신부장관은 지난 14일 한국통신·삼성전자 등 관련기업,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유관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9차 정보통신산업 해외진출지원협의회를 주재하고 이같은 지원방안을 밝혔다. 정통부는 특히 우수한 기술을 갖고 있는 중소 정보통신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체신금융자금을 제1금융권에 특별예탁, 중소기업 위주로 대출토록 유도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9월중 예탁대상기관, 지원방식, 규모, 조건 등의 협의를 위한 실무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정통부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관련산업의 중남미시장 진출을 위해 CDMA 시장개척단을 구성해 오는 22일부터 9월5일까지 멕시코·아르헨티나·브라질 3개국을 순방, 한국 CDMA산업에 관한 포럼을 개최키로 했다. 시장개척단은 정홍식 정보통신정책실장을 단장으로 하여 전자통신연구원, 한국통신, SK텔레콤, 신세기통신, 삼성전자, LG정보통신, 현대전자 등 산·연·관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CDMA 시장개척단의 중남미 순회포럼 행사는 이동통신분야의 디지털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이 지역에 한국 CDMA산업의 저력을 홍보함으로써 국내 관련 통신업체의 중남미지역 통신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시장개척단은 중남미 3개국에서 한국의 CDMA개발정책과 기술발전전망, CDMA방식 개인휴대통신(PCS) 상용화 계획, CDMA시스템과 단말기 제조현황 및 전망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이재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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