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29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영국에 진출한 이후 처음으로 팬들이 뽑은 이달의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박지성은 24일(이하 한국시간) 가레스 베일(토트넘), 앤드 캐롤(뉴캐슬), 사미르 나스리(아스널), 대니 월백(선덜랜드) 등과 더불어 영국프로축구선수협회(PFA) 팬이 뽑은 '12월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지난 2001년 9월부터 생겨난 이 상의 후보로 박지성이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지성은 지난 14일 아스널과 리그 경기에서 결승골을 뽑는 등 최근 인상적인 경기를 펼쳐 수상자 후보가 된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이 이 상을 받게 되면 지난달 맨유에서 선정한 ‘11월의 선수’,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에 이어 또 한번 영광의 수상자가 된다.
박지성은 27일 선덜랜드와의 홈경기를 마치면 내년 1월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하기 위해 축구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