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밀(대표 송재인)이 군 통신장비시스템 변경 사업에 참여한다.LG정밀은 최근 국방부가 공개입찰한 디지털지휘통신망사업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현재 운용되고 있는 아날로그방식의 군 지휘통신망을 최신 장비인 디지털 마이크로웨이브로 교체하는 것으로 내년부터 2004년까지 5년간 진행된다.
이 통신망이 운용되면 전국 어느 통신소에서나 실시간으로 군 작전수행이 가능하게 되며 통신소 운용이 디지털화됨으로써 효율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LG정밀 관계자는 『높은 기술력과 신뢰성으로 군이 요구하는 성능을 적극 만족시키고 마이크로웨이브 장비를 제외한 모든 소요장비를 국산화했기 때문에 이번 사업을 수주했다』고 말했다.
LG정밀은 현재 전 군에 차기 FM무전기, 교환기 및 전화기, 휴대용 무전기 등 유무선 통신장비를 납품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군 위성 통신장비개발업체로 지정받은바 있다.
LG정밀은 이번 사업 수주로 유·무선, 위성통신부터 통신 네트워크사업까지 참여, 군 통신 현대화에 주역을 맡게 됐으며 이 사업을 계기로 차세대 군 종합통신체계사업(MISDN) 등 군 통신네트워크사업에서 선진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진갑 기자 G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