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파란닷컴, 통신.방송 융합에 KT역량 총결집"

송영한사장 "지식발전소 인수 접촉은 아직 안해"

송영한 KTH 사장은 16일 "파란닷컴은 앞으로 통신.방송 융합시대를 맞아 KT의 역량을 총결집할 수 있는 디지털 미디어 게이트웨이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송 사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파란닷컴은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정보를 PC, 휴대전화, PDA, 스마트폰 등 단말기에 상관없이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창을제공하는 것이 기본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송 사장은 "파란닷컴은 따라서 단순히 방문자 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KT그룹의 유선망, 무선망, 위성방송망을 연계해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KT그룹내 흩어져 있는 디지털 콘텐츠를 하나로 모아 사업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선포털로 사이트를 오픈했지만 앞으로 KT의 역량을 한 곳으로 모으기위해 IP(인터넷프로토콜)TV를 중심으로 한 TV포털, KTF 무선망을 염두에 둔 무선포털로 계속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사장은 KT에서 기조실장, 마케팅본부장 등 주요 요직을 모두 거쳤으며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와 KTF 이사도 역임한 바 있어 KT그룹을 가장 입체적으로 잘 이해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7월 오픈한 파란닷컴은 사이트 오픈 한달만에 방문자 순위가 22위에서 8위로 뛰었으며 올 연말까지 5위를 거머쥐면서 성장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그러나 사이트 오픈 때부터 5대 스포츠 일간지의 기사를 독점제휴하는 등 포털시장에서 파란을 일으킨 신고식을 했던 파란닷컴은 유선포털에서의 시장경쟁에 별다른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 파란닷컴은 음악과 게임을 특화시키는 한편 부족한 분야를 보완하기 위해 기업인수합병(M&A)을 염두에 두고 있으나 엠파스를 운영하는 지식발전소 인수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 접촉은 없었다고 송 사장은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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