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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에도 강연, 세미나, 이벤트를 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교육전용열차 ‘E-train’이 본격 운행된다.
코레일은 2일 서울역에서 정의화 국회의장, 김영래 코레일 부사장, 나승일 교육부 차관, 관광 및 교육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전용열차 E-train 개통식을 개최했다.
E-train은 ‘열차+(정보통신)IT+교육’을 창조적으로 결합하고 안전까지 더해진 새로운 교육여행을 목표로 제작됐다.
E-train은 교육, 세미나, 강연, 체험에 최적화된 열차로 총 9량의 객실로 구성됐고 ▦세미나 및 영상교육이 가능한 에듀실 ▦방송, 3D 프로젝터가 설치된 이벤트실 ▦게임·놀이가 가능한 다목적실 ▦이색 토론회를 할 수 있는 전망실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전용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 행사진행, 교육, 여행지 정보 등을 제공해 지금까지의 단체 여행과는 다른 효율적인 단체여행을 지원한다.
E-train은 이달부터 운행에 들어가며 단체 여행객에게는 전세열차처럼 일자와 구간, 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주말에는 체험형 가족여행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E-train에서는 이동 중에도 세미나와 교육이 가능하고 청소년 지도사, 응급구조사 등을 승차시켜 안전한 이동을 보장함으로써 수학여행, 기업 및 단체 세미나, 수련활동, MICE 등에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레일은 2일 개통식 이후 교육 및 여행 관계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서천 국립생태원으로 E-train을 시범운행했고 이달 한 달간 교육 및 기업 등 관계자를 초청해 전라권, 강원권, 경상권 지역으로 시범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교육전용열차 E-train은 열차와 IT 기술, 교육의 융합을 통해 단체여행의 새 장을 열게 될 것”이라며 “수학여행, 기업 연수, 세미나, 가족 여행을 한 차원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