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글로벌 무역인턴십 통해 '장그래' 꿈 이뤘어요"

무역협회 참가자 22명 수기 모아 '도전하는 청춘, 글로벌 드림' 발간



"대학 1학년에 중국으로 배낭여행을 떠나 상하이 푸둥 금융지구의 야경을 보며 생각했어요. '졸업하고 꼭 저기서 일해야겠다'고. 그리고 꿈이 현실이 됐습니다. 글로벌 무역인턴십을 통해 중국 취업의 꿈을 이뤘어요." 현재 중국 상하이의 SPC에서 6개월간 인턴십을 마친 후 현지의 자동차 부품 수출업체에 취업한 권은주씨의 이야기다.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가 26일 발간하는 '도전하는 청춘, 글로벌 드림'은 권씨처럼 해외 무역시장을 무대로 뛴 '해외판 장그래' 22명의 사례를 담았다. 지난 6개월간 전 세계 16개국 34개 업체에서 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의 글로벌 무역인턴십 과정 참가자들의 생생한 수기다. 글로벌 무역인턴십은 정부가 진행하는 'K무브' 사업의 일환으로 글로벌 무역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가동된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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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내셔널 터키 이스탄불 법인에서 근무한 유지솔씨는 해외 취직을 꿈꾸는 취업준비생들에게 "많이 놀고,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자신을 드러내고, 열심히 준비하라"는 조언을 전했다. 현지에서 최대한 많은 이들과 부대끼고 많이 배워오라는 이야기다. 두산중공업 미주법인에서 6개월을 보낸 류푸름씨는 글로벌 무역인턴십 지원부터 비자 발급의 팁과 함께 "인턴이라도 스스로 일을 찾아 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노하우를 공유했다. '상사맨'의 꿈을 키워오다가 GS글로벌의 유럽지사에서 인턴생활을 한 안원주씨는 현재 사측의 제안으로 근무기간을 연장하며 정사원의 꿈을 키우고 있다.

'도전하는 청춘, 글로벌 드림'은 무역협회 홈페이지(www.kita.net)의 사이버홍보관과 무역아카데미 홈페이지(www.tradecampus.com)에서 볼 수 있다. 이인호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은 "전 세계에서 활약한 젊은이들의 경험담이 해외 진출을 꿈꾸는 취준생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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