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농심가 「메가 소프트웨어」(신시대 신점포)

◎SW·게임기등 1,400여종 구비/시중보다 40% 저렴하게 판매컴퓨터 마니아들이 늘어나면서 용산전자상가나 대형 컴퓨터 전문매장 이외에 가까운 곳에서 소프트웨어를 사고자하는 수요도 그만큼 늘어나고 있다. 이같은 소비자 니즈에 착안, 농심가가 지난 7월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지역밀착형 소프트웨어 전문점을 표방하는 「메가 소프트웨어」를 오픈했다. 그간 유통업에만 전념해온 농심가가 소프트웨어 매장을 오픈하게 된데는 이유가 있다. 할인점인 「메가마켓」 동래점내에 소프트웨어 코너를 운영하면서 매출이 호조를 보인데다 나름대로의 상권분석 결과 대형 전자상가나 컴퓨터 매장과 멀리 떨어진 외곽상권에 지역밀착형 독자점포를 낼 경우 성공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고덕점은 농심가가 보유하고 있던 점포라 규모가 꽤 크다. 영업면적 1백20평 규모에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관련서적, 음반, 게임기등 다섯부문으로 구분, 진열돼 있다. 상품특성상 수수료 매장으로 운영하는 하드웨어를 제외하고 품목수는 소프트웨어 9백여개, 주변기기 3백여개, 게임기 1백50개등 총 1천4백여개. 상품가격은 백화점등 시중보다 40% 싸게 책정, 용산 전자상가와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상품구매후 3일이내에 반품할 경우 교환이나 전액 환불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용산상가 등과 마찬가지로 주 1회 주말장터를 개설, 특정상품의 저가격 코너 및 이벤트 행사도 실시하고 있다. 현재 메가 소프트웨어의 하루 내점고객수는 2백여명이며 월평균 1억5천만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매장 관계자는 『아직까지 개장한지 얼마 안된데다 소프트웨어 성수기가 겨울인 점을 감안할때 올 연말을 고비로 영업실적이 한층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농심가는 앞으로 할인점 및 대형 슈퍼마켓 내에 숍인숍 형태로 소프트웨어 코너를 입점시키는 한편 고덕점처럼 외곽상권을 위주로 점포를 확보, 오는 2000년까지 50개점을 오픈할 계획이다.<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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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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