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제위기에도 기부액은 늘었다

작년 사회복지회 3,692억 모금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지난해 개인ㆍ기업 기부액이 모두 늘어났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0일 발간한 2011년 연간보고서를 통해 지난 한 해 모금액이 3,692억원으로 지난 2010년의 3,395억원에 비해 297억원(8.7%) 늘어났다고 밝혔다.

기업기부는 2,508억원으로 전년보다 232억원(10.2%) 증가했다. 기부에 나선 기업 수도 293개로 2010년 189개보다 55%증가했다.


개인기부의 경우 기부자 수는 2010년 64만명에서 지난해 59만명으로 5만여명가량 줄었지만 기부금액은 전년보다 5.8% 늘어난 1,184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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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회 측은 "'김장훈법(명예기부자법)' 제정이 추진되는 등 기부자 예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며 고액 기부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실제 모금회 내 1억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회원이 138명에 이르는 등 고액기부자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동모금회는 모금액 중 3,193억원을 2만5,000여개 기관ㆍ시설 등을 통해 약 400만명에게 지원했다. 2011년 지원되지 않은 모금액은 올해로 이월돼 지원되고 있다.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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